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올해 치매로 7059명 한때 실종…노인 유기범죄 5년간 2배↑

금태섭 의원실 "올해에만 7059명 치매로 실종…11명 못 찾아"
"간병과 노인돌봄 문제 국가와 사회가 공동 부담해야"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19-09-23 10:23 송고
(금태섭 의원실 제공) © News1
(금태섭 의원실 제공) © News1

가족으로부터 버려지는 60대 이상 노인의 수가 지난 5년 동안 2배 넘게 증가하고, 치매로 실종되는 60대 이상 인구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족으로부터 유기된 60대 이상 노인의 수는 2013~2017년 사이 한 해 평균 11.2명이었고, 2018년에는 한 해에만 23명이 버려져 과거 5년 평균의 두 배가 넘었다.
치매질환으로 실종되는 60대 이상 인구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0세 이상 치매환자는 2013년 35만5856명에서 2018년 68만1590명으로 1.9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접수된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는 5만7544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3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7월까지 7059명의 치매환자가 실종됐으며, 이중 11명을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금 의원은 "한국보다 20년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1980년대부터 간병 관련 범죄를 사회문제로 인식했다"며 "한국도 간병과 노인돌봄 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ays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