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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화 꺾고 탈꼴찌 희망 이어가…'갈 길 바쁜' 두산은 LG에 덜미(종합)

SK는 9회초 김광현 등판 강수에도 KT에 6-8 패배

(서울·인천=뉴스1) 황석조 기자, 온다예 기자 | 2019-09-15 18:10 송고
롯데 손아섭.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롯데 손아섭.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실낱같은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붙잡았고 NC 다이노스는 5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했다. KT 위즈는 선두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서 7-1로 승리했다.

4경기차 10위 롯데-9위 한화간 탈꼴찌 승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대결에서 승리한 롯데(48승3무85패)는 한화(52승83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여전히 격차가 있으나 탈꼴찌 희망을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이번 시즌 한화전 상대전적 또한 8승8패로 맞췄다.

롯데는 선발투수 브룩 다익손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9패)이자 첫 연승달성에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제이콥 윌슨은 솔로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는 도합 8안타 1점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집중력 부족과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1회초, 2회초에 3점을 내며 달아난 롯데는 이후 1점만 허용한 채 리드를 유지하다 경기 후반에 쐐기점을 박았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NC는 69승1무64패가 되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열세인 삼성전 상대전적 또한 6승1무9패로 간격을 좁힌 채 마무리했다.  

8위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56승1무76패를 기록했다.

NC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찬스에서 박민우가 2타점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렸고 이어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구창모가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7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LG 페게로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LG 페게로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4위 LG는 74승1무58패를 기록했다. 두산전 시즌 5승(9패)째를 따내며 상대전적 간격을 좁혔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와 살얼음판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은 2연패(79승53패)에 빠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도합 16안타를 날린 LG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마다 중심타선이 해결사 노릇을 해주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선제 투런포를 날린 카를로스 페게로가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2위 달성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몰렸다. 전날(14일) 경기에서 배영수가 사상 첫 무투구 끝내기 보크로 패한 충격을 씻어내는 데도 실패했다.

KT는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시즌 15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6위 KT는 66승 2무 68패가 됐고, 선두 SK는 84승 1무 49패를 기록했다.

KT는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6승(4패2세이브)째를 챙겼다.

이대은은 마지막 1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15세이브(4승2패)를 올렸다.

KT는 선취점을 뺏겼지만 2회초 4점을 따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4회초 조용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난 KT는 5회말 최정의 스리런 홈런 등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초 유한준의 적시 2루타, 8회초 장성우의 솔로 홈런으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9회초 좌완 에이스 선발 김광현을 구원으로 올리는 강수를 뒀다. 김광현이 구원으로 등판한 건 2016년 10월8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이다. 그러나 김광현은 KT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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