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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시한폭탄' 조국 내려놔야…껴안다간 나라 망해"

"추석밥상 안줏거리 조국 하나…시한폭탄 빼내야 文대통령 산다"
"내 새끼, 내 정파, 내 당파 살리겠다고 하면 나라가 망해"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9-12 20:06 송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법무부 장관)이라는 시한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 조국을 내려놓으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이 조국이라는 폭탄을 안고 국민과 싸움하러 나왔다. 조국(장관)이라는 시한폭탄을 빼 내야 문 대통령이 산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내일이면 추석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며 이렇게 한 해 수확을 함께 나누고 정을 나누는 오랜 전통의 아름다운 날"이라며 "그러나 내일 추석 밥상, 안줏거리는 오직 조국(장관) 하나가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LED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손 대표는 이어 "어떻게 고등학교 2학년이 세계적 학술지 제1저자가 되나. 어떻게 유급을 두 번이나 하고 6학기 내리 장학금을 받나"며 "또 동양대 총장은 (상을) 준 일이 없다고 하고 조국 부인은 동양대 사무실에서 PC를 빼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직도 변호사인가. 변호사는 법 구속으로부터 자기 피의자 인권을 보호하고 어떻게든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변호사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내 새끼 하나 보호하기에 앞서 국민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나라가 망하는데 나라를 살려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조국(장관)을 내려놓으라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다. 국민을 위해서다"고 외쳤다.

손 대표는 또 "우리나라가 장기침체에 들어섰다. 추석장에 나가 봐라. 우리 국민 죽으려고 한다. 중소기업 문 닫고 동남아로 제 살 길 찾으려고 한다"며 "조국(장관)이라는 시한폭탄 안고 내 새끼, 내 정파, 내 당파 살리겠다고 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촛불 꼿꼿이 들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정치 펼쳐나갈 것"이라며 "문 대통령께 다시 한번 호소한다. 조국을 내려놓으라. 국민을 지키시라. 국민과 싸우지 말고 국민과 손에 손을 잡고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밝혔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민생 경제는 유사 이래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중·러·일 4대 강국 사이 국란을 돌파하려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하는데 조국(장관) 때문에 분열되고 상처를 입고 있다"며 "조국(장관)이 사퇴해야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당 추산 200명이 모였다. 손 대표 등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비가 계속 내렸다. 집회는 손 대표 발언, 임재훈 사무총장 발언, 2030청년 세대 발언, 구호 연호 순으로 이어졌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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