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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미 실무협상,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 과정될 것"

"연내 정상회담 열리지 못하면 '새로운 길' 모색"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9-09-12 15:57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YTN 화면) 2019.6.30/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YTN 화면) 2019.6.30/뉴스1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북미 실무협상 열리면 이는 3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하게 될 합의문을 조율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북미) 실무협상, 성과적 추진을 위한 대전제' 제목의 글에서 "앞으로 조미 수뇌회담이 열리게 되면 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조선과 미국이 서로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면서 새로운 조미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미 실무협상은 수뇌회담에서 수표(서명)하게 될 합의문에 담아내는 내용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며 "그만큼 협상팀이 지닌 책임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 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쓰여야 주저없이 그 합의문에 수표할 것"이라고 한 시정연설을 언급하면서 "지금 조선측은 그 실현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건은 미국측이 준비하는 협상안"이라며 "하노이 회담 때와 같은 낡은 각본을 또다시 들고나오는 경우 '조미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는 제1부상의 경고는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체는 또 "2019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실무협상이 결렬되고 대화가 중단된다면 미국측에 시한부로 주어진 연말까지 수뇌회담이 열리지 못한다"며 "미국에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2020년에 조선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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