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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배제 수사팀, 보도 보고 알아…예민한때 말 조심을"

"검찰개혁추진단, 연휴 마치고 신속하게 진행"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9-09-11 09:27 송고 | 2019-09-11 09:52 최종수정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장관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은 11일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배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자신이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종합청사로 출근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무부에서 윤 총장을 제외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보고를 받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 "예민한 시기인 만큼 다들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 고위간부들은 조 장관 취임일인 9일 대검 고위간부들에게 '윤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보고를 받은 윤 총장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조 장관은 장관 취임 후 '1호 지시'인 검찰개혁추진단 구성과 관련해 "구성이 완결된 게 아니기 때문에 완결되면 (운영방향에 관해) 논의해보겠다"며 "(추석) 연휴를 마치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구성을 지시하고, 검찰 경험이 없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53·사법연수원 31기)을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장으로 임명했다.

조 장관은 '조국 가족펀드' 의혹 핵심 당사자들인 5촌 조카 조모씨(36)와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의 통화 녹취록이 전날 공개된 것에 관련해선 답하지 않았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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