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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30년까지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광역 7개 노선 신설·확충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9-09-03 14:54 송고
인천시 철도망 구축계획.© 뉴스1
인천시 철도망 구축계획.© 뉴스1


오는 2030년까지 인천지역에 7개 노선의 광역철도망이 신설·확충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인천 어디서나 이용가능하고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분야 2030 인천 미래이음’을 발표했다. 2030 인천 미래이음은 민선7기 시가 11개 분야 중장기계획을 담은 미래비전이다.

광역철도망 7개 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제2경인선 △서울2호선 검단신도시 연장선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등 4개 노선과 인천2호선의 광명·김포·고양 연장선 등 3개 노선이다.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가장 관심이 높다.

이 노선은 인천 송도~인천시청~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연장 80㎞다. 국비 1조8316억원, 지방비 6787억원, 민자 3조3935억원 등 총 사업비 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2년 말 착공하기로 돼 있는 당초 계획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광역철도망 소외지역인 인천 서남부권 주민들은 ‘제2경인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 4월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고 3개월만에 예타 조사에 착수한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동을 기점으로 신연수, 남동공단, 논현동, 남촌·도림동, 서창동 등 인천지역과 경기 시흥시를 거쳐 서울 구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현재 1시간30분 걸리는 인천 청학동에서 서울 구로동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인천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아직 정확한 정거장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인선, 인천1호선, 소사~원시선, 서울 9호선과 환승되는 ‘황금노선’으로 경제성이 높아 예타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는 예타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2년 말~2023년 초 착공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인천발KTX, 제2공항철도 등이 건립되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돼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이동도 쉬워진다.

인천발KTX는 송도역에서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로와 연결하는 노선이다. 송도역~어천역 구간은 기존의 수인선 철로를 이용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로 3.5㎞만 철로를 신설하는 이 사업에는 총 3833억원의 사업비(국비 40%, 철도시설공단 60%)를 투입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기본설계안을 마련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계획대로 2023년 개통하면 인천에서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또 인천발KTX 개통에 맞춰 인천역~영종하늘도시~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철도망 구축이 완료되면 인천은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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