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농협표' 스타트업 10곳, 열정 가득한 투자유치 열전

NH농협챌린지+1기 기업, VC 등 대상 사업모델 설명
AI 부동산개발 솔루션·매장 유휴공간 활용 짐보관 등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9-08-28 17:44 송고
이승홍 백스테이션 대표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금융지주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NH디지털 챌린지플러스 1기 데모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9.8.28/뉴스1 © 뉴스1 박주평 기자


NH농협은행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1기를 졸업한 우수기업 10곳이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 기반의 부동산개발 솔루션, 상점의 남는 공간에 여행자 짐을 보관하는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열띤 목소리로 설명하며 도전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금융지주 본점 대강당에서 'NH디지털 챌린지플러스 1기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1기 33개 기업 중 우수기업 10곳에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NH디지털 챌린지플러스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무공간부터 초기자본 투자, 홍보·법률·재무 분야 컨설팅, 후속 투자기회 등을 제공하는 농협은행 고유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부동산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페이스워크'의 조성현 대표가 첫 발표자로 나섰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조 대표는 건축사사무소에서 일을 배우고, 직접 사무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조 대표는 "국내 부동산은 법규가 복잡해 수익성 추정이 어렵고, 특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작은 필지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화된 건축형태를 찾고 수익성을 추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도인의 토지에 대해 개발사업 적합성을 판별한 뒤 플랫폼에 유통함으로써 투자자와 연결해준다"며 "누구든 자유롭게 부동산 투자·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지난 27일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참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농협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농협은행은 9월 중 부동산 개발과 건축을 검토하는 최우수고객(VVIP)에게 각종 건축법규를 반영한 최적화된 건축설계와 수익률 분석 보고서, 보고서에 대한 건축가 브리핑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성진 '에이임팩트' 대표는 농산물 직거래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플랫폼 '어레인지'을 소개하며 이를 농산물뿐 아니라 모든 직거래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기존 농산물 직거래는 생산자가 고객으로부터 주소·연락처를 문자·SNS 메시지로 받아 배송하는데, 어레인지는 이런 주문을 자동으로 택배용 송장으로 변환하고 배송해준다.

윤 대표는 "고객들의 주문 처리와 고객응대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했다"며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중국, 일본에도 이런 메시지 기반의 주문처리 이슈가 있어 국내 사업이 안정화되면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창업해 사업을 운영하는 이승홍 '백스테이션' 대표도 발표에 나섰다. 관광 관련 스타트업인 백스테이션은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예약결제를 하면 자신 주변의 제휴매장에 짐을 보관하고, 이를 기차역이나 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승홍 백스테이션 대표는 "여행자는 첫날에는 짐을 풀기 위해, 마지막 날에는 짐을 찾기 위해 숙소를 찾고 여기에 3시간가량이 걸린다"며 "관광지 주변 매장의 빈 곳을 이용해 짐을 보관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휴매장은 사람이 상주하고, CC(TV)가 설치돼있고, 매장 손님 등이 짐을 건드릴 수 없는 별도 공간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이밖에도 △사고링크(손해사정 O2O 플랫폼) △에너닷(태양광 통합모니터링 서비스) △엑스바엑스(식자재 유통 플랫폼) △커넥서스컴퍼니(멀티노드 커머스 플랫폼) △학생독립만세(후불제 교육 서비스) △닉컴퍼니(금융 레그테크 플랫폼) △엘핀(위치 기반 인증 서비스)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스타트업들이 농협금융과 함께 하면 무한한 혁신에 도전할 수 있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투자자들도 꼼꼼히 보고 평가해 기업들이 더 성장하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jup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