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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아세안 유학생 만나 "신남방정책 목표는 사람공동체"

부산에서 아세안 3개국 유학생 초청 간담회 열어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08-27 19:28 송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 3개국 유학생 초청행사에 참석하는 유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월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 3개국 유학생 초청행사에 참석하는 유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태국·미얀마·라오스 유학생들을 만나 "신남방 정책의 목표는 사람 중심으로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공동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아세안 3개국 유학생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내달 1일 문 대통령의 해당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이 나라들에 관심을 표하는 동시에 유학생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총 1시간45분 간 진행된 이 자리에는 태국 6명, 미얀마 6명, 라오스 7명 등 총 19명의 유학생이 함께 했다.

김 여사는 먼저 각국의 인사말로 대화를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유학하는 아세안 학생들이 부쩍 많아졌다. 한국을 알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한국의 미래 가능성을 신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우리나라 대통령이 취임 2년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는 건 역대 최초"라며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각 나라와의 관계는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남방 정책의 목표에 대해선 "특히 사람 공동체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은 한국 혹은 본국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가교가 되어줄 것이며 신남방정책이 향하는 공동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여사는 올해가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지 30년 되는 해라고 짚으면서 "오는 11월25일부터 이틀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이곳 부산에서 개최한다"며 "같은달 27일엔 한-메콩 정상회의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한국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자국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겠지만 한국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리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이런 노력을 통해 본국의 자산이면서 한국의 자산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 말미에 유학생들에게 추석을 설명하면서 직접 쪄온 송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유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다. 유학생들은 한국에 온 계기와 한국 생활에서 느낀 점, 모국에 알리고 싶은 한국의 모습, 졸업 후 계획과 양국 교류를 위한 포부 등을 말했다.

앞서 간담회 전 김 여사는 아세안문화원 상설전 '아세안을 엮다 아세안을 잇다'와 기획전 '아세안의 삶과 물'을 유학생들과 함께 관람했다. 유학생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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