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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난적 태국 제압… 조 1위로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8-23 18:41 송고 | 2019-08-23 23:03 최종수정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결선라운드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19.8.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결선라운드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19.8.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3-1(25-20 23-25 25-17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리그 1승(이란)을 포함해 3승을 기록, 8강 라운드 E조 1위로 통과했다. 한국은 24일 4강전에서 F조 2위(중국-일본전 패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근 태국을 상대로 4연패를 당했던 한국이지만 이날은 태국을 꺾고 사상 첫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우승 전망을 밝혔다. 한국과 태국은 내년 1월 2020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경기는 더욱 중요했다.

한국은 1세트에는 블로킹에서 4-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1세트 초반 김희진, 이재영, 김연경 등의 득점으로 앞서갔고 중반에는 김희진, 양효진 등의 블로킹으로 태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이재영과 김연경이 점수를 올리면서 10-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서브와 리시브에서 범실이 나오는 등 흔들리면서 7점을 연속 실점했다. 김희진의 백어택으로 흐름은 끊었지만 경기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했다. 한국은 막판까지 시소 게임을 펼쳤지만 결국 2세트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3세트 초반 김희진의 백어택, 양효진의 속공 득점 등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재영의 서브 득점, 양효진과 김연경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점수차를 17-8까지 벌렸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한국은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이재영 등이 점수를 따내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4세트 초반 양효진과 김희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치고 나갔다. 10-9로 쫓기던 상황에서는 이재영과 김희진이 득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꺾었고 김희진과 양효진의 블로킹이 태국의 공격을 막았다.

한국은 이재영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섰지만 태국에 추격 당하며 21-2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희진과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리고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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