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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지소미아 종료로 경제 어려움 길어질수도"(상보)

"日 정부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언제든 수출규제 가능성"
23일 '연구기관장 간담회'…KDI·삼성연·현대연 등 참석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2019-08-23 14:26 송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홍 부총리는 2020년 예산안 편성, 일본 수출규제 대응,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등 정책대응 방향, 소득분배 동향 등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2019.8.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홍 부총리는 2020년 예산안 편성, 일본 수출규제 대응,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등 정책대응 방향, 소득분배 동향 등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2019.8.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삼성경제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측면에서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는 우리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일본 정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언제라도 수출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상존해 우리 경제와 기업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며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관해 연구기관장들의 의견을 물으며 "우리 경제 영향과 정부 대응방향에 기탄없는 제안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이외에도 현재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논의됐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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