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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신화' 매그넘 포토스가 포착한 문화수도 파리

'매그넘 인 파리'전…9월25일~내년 2월9일까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8-21 08:35 송고
로버트 카파, '뉴룩' 스타일 롱 스커트를 입고 있는 디올 모델, 파리, 프랑스, 1948ⓒ Robert Capa ⓒ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Magnum Photos© 뉴스1
로버트 카파, '뉴룩' 스타일 롱 스커트를 입고 있는 디올 모델, 파리, 프랑스, 1948ⓒ Robert Capa ⓒ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Magnum Photos© 뉴스1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작가들이 포착한 세계 문화수도 파리를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한 전시 '매그넘 인 파리'가 오는 9월25일부터 2020년 2월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파리는 세계 역사에서 혁명의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이면서 사치, 럭셔리 산업의 심장이었다. 또 가난한 청년 예술가들이 세계 예술사에 이름을 새긴 거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이다.

파리는 세계 사진사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무대였으며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에게도 주요 기착지였다.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브레송과 그의 친구인 데이비드 시모어 등이 주축이 돼 창설된 그룹으로, 세계 사진사에 큰 획을 그은 단체다.

전시에는 이에 주목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엘리엇 어윗 등 매그넘 포토스 소속작가 40명의 작품 약 400점이 출품됐다.

사진과 예술사, 패션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진 세계와 파리의 도시사를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의 시각디자이너, 음악가, 공예가, 시인 등이 참여한 '아티스트 컬래버' 작업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화려하고 낭만적인 파리의 원형이 구축된 나폴레옹 3세 시대를 조망하기 위해 당시 파리 풍경이 담긴 일러스트, 고지도, 희귀도서, 앤틱 가구 등으로 구성된 '파리 살롱' 공간도 마련됐다.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는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로서 실재하는 도시인 동시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의 공간"이라며 "20세기 사진의 신화로 불리는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의 사진을 통해 파리를 새롭게 조망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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