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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자역사 영등포역 '공공성 회복' 아이디어 공모

작년 계약만료로 국가소유 전환…'공공성 부족' 지적
역사 내외 공간 활용방안 모집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9-08-21 06:00 송고
영등포역 전경.(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가 국내 최초 민자역사인 영등포역의 공공성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구한다.

서울시는 21일부터 9월23일까지 '영등포역 공공 공간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역은 1987년부터 최초의 민자역사로 개발되면서 상업 중심지로 변신했고, 소유권 계약이 2017년 말로 만료돼 지난해 1월 국가 소유로 전환됐다. 다만 기존 소유·운영 주체인 ㈜롯데역사가 올해까지 추가로 2년간 임시사용허가를 받아 운영해왔다. 내년부터 역사를 운영할 주체를 정하기 위해 올 6월 공모를 실시한 결과 다시 롯데역사가 선정됐다.  

그동안 영등포역사는 지나치게 상업화돼 철도역사로서 상징성이 떨어지고 주변 제조업 및 예술산업 등과의 연계기능이 미약하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영등포역은 상업공간이 전체 연면적의 53.7%를 차지하고 있다. 역사 북측에 1400㎡ 규모의 대규모 공개공지가 있으나 이용성이 떨어지고, 역사 출입구 쪽은 이륜차 주차장, 각종 안내표지판 등이 산재해 있어 시민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시는 영등포역의 관리·운영체계가 바뀌는 내년 1월을 역사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 이번 공모를 개최한다.

역사 내 공공공간 약 600㎡와 공개공지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집한다. 영등포역 디자인 개선방안 및 주변 연계방안도 함께 제안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검토와 관계기관-롯데역사 간 협의를 거쳐 공간계획 수립에 반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안에 새단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21팀을 선발,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에 영등포역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