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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 "조국, 이미 언론청문회…신속·적극 해명해야"(종합)

정개특위엔 "가급적 여야 5당 합의해야"
신당추진체계 기틀…"늦어도 연말연초 창준위 출범"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9-08-20 11:59 송고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20일 각종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명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안정치를 이끄는 유성엽 임시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내부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유 임시대표는 "언론 청문회는 이미 진행 중이고 국회 인사청문회는 날짜를 논의 중"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정개특위 표결 강행처리시 정기국회의 심각한 파행이 걱정된다"며 "가급적이면 여야 5당 간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특히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협상 참여를 바란다"며 "국회가 장기 공전하면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입장은 대안정치 소속 박지원·이용주 의원이 각각 법제사법위원회와 정개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데 따른 것이다. 법사위는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관할한다. 

유 임시대표는 '이용주 의원이 정개특위 표결 강행시 불참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내부 입장이) 결정된 바 없다"며 "표결이 진행될 때 참석 여부와, 참석할 경우 어떤 입장을 낼지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지대 신당'을 위한 창당준비기획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추진 체계는 정해졌다"며 "구체적인 인선은 나중에 내부 상의를 통해 금명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임시대표에 따르면 신당 추진 기틀은 △창당추진기획단 △정책추진단 △수석대변인단으로 구성됐다. 

창당준비위원회에 대해서는 "아무리 늦어도 연말연초에는 출범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임시대표는 "중요한 것은 함께할 수 있는 외부의 새로운 인물들"이라며 "이들을 잘 찾는 것이 조직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의총 회의 과정서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전 외부 영입 인사를 일부 공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석에 맞춰 서두를 뜻은 없다"고 일축했다.

국회 비교섭단체 등록 추진 상황에 관해서는 "비교섭단체로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상의했으며 (이 원내대표도) 대안정치의 주장에 동의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대안정치는 8월 임시국회 이전에 비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고 '대안정치' 명칭으로 의정활동을 계획했으나 국회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유 임시대표는 지난 12일 문희상 국회의장·유인태 사무총장 등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이른바 '손학규 선언'과 관련해서는 "대내용 메세지"라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이 제3지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임시대표는 "솔직한 이야기를 다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대안정치는 지난 16일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의원 10명(당적 기준 9명)으로 구성된 제3지대 신당 추진 결사체다. 이날 첫 의총에는 유성엽·장병완·천정배·장정숙·윤영일·김종회·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soho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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