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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 해트트릭' 수원, 강원에 3-1 승리하며 2연패 끊어

16골 타가트, 득점 단독 선두
성남, 서울 꺾고 중위권 싸움 예고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8-17 21:07 송고 | 2019-08-18 08:39 최종수정
수원 삼성 타가트./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수원 삼성 타가트./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수원 삼성이 타가트의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2연패를 끊었다. 성남FC는 서울FC를 홈에서 잡아내고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득점 선두 타가트의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3-1로 완승을 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5점(9승8무9패)으로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특히 수원은 8월 들어 이어졌던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강원은 승점 39점(11승6무9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원정 팀 수원이 강원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수원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우가 올린 공을 타가트가 헤딩 슛으로 이어가며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로 종료.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오던 강원에 수원이 다시 한번 역습으로 골을 만들어 냈다. 페널티 박스에서 원바운드 패스를 받은 타가트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홈팀 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한국영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강원은 수원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수원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수원이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전세진이 타가트에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타가트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가트는 시즌 16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3월10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FC서울의 알리바예프가 돌파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지난 3월10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FC서울의 알리바예프가 돌파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같은 시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서울의 경기에선 성남이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성남은 승점 33점(9승6무11패)으로 8위를 유지했지만, 대구(8승10무7패·승점 34)에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으며 치열한 상위스플릿 싸움을 예고했다. 반면 서울은 승점 46점(13승7무6패)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두 팀은 모두 강한 전방 압박과 수비력으로 맞서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성남은 주포 에델이 빠진 자리를 공민현과 문상윤, 김현성 등 토종 공격수로 메웠다. 서울은 부상에서 돌아온 페시치가 공격의 선봉장을 맡았지만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선제골은 홈팀 성남이 터트렸다. 후반 7분 역습상황에서 김현성이 패스한 공을 문상윤이 그대로 몰고 들어가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문상윤의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보이며 서울 유상훈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서울의 골문에 꽂혔다.

성남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서울을 몰아붙였다. 왼발의 문상윤, 오른발의 공민현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반면 서울은 공격 전개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성남은 특유의 늪같은 수비와 육탄 방어로 서울의 총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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