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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내린다"…북극 눈의 비밀

"북극 눈, 리터당 1만개 이상 미세플라스틱 함유"
고무 타이어 파편과 니스·페인트 등도 발견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8-15 18:04 송고 | 2019-08-15 19:26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북극에서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눈과 함께 내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독일과 스위스의 과학자들은 북극의 눈에서에서 리터당 1만개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이는 북극에서 사람들이 공기 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흡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과학자들은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북극의 눈 속에서 플라스틱뿐 아니라 고무 입자와 석유 또한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 과정에서 이들은 디저트용 숟가락과 플라스크를 이용해 북극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서 눈을 채취했다.

이들은 이 눈을 독일의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로 가져와 성분을 분석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오염원 입자들을 발견하고 놀랐다.

눈에는 식물의 셀룰로오스나 동물 털 같은 천연 물질도 있었지만, 고무 타이어 파편을 비롯해 니스·페인트·합성섬유와 미세 플라스틱도 발견된 것.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5㎜ 미만인 입자를 말한다.

연구를 이끈 멜라니 베르그만 박사는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것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더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기중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 사례는 중국 둥관(東莞)과 이란 테헤란, 프랑스 파리 등이 있었다. 오염이 어디서 오는지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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