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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0명 중 3명은 음주습관장애…우울증 등 스트레스 호소

2019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 전수조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08-01 12:00 송고
© News1 DB

소방청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상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이 음주습관장애를 겪는 등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공동으로 전국 소방공무원 5만2759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 1차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자체개발시스템 설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15개 분야 208개 항목에 대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대상자의 98%(5만2759명 중 4만9649명)가 설문에 응답했다.

다만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 조사결과를 분석 중이며 자세한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4대 주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빈도를 분석해보면 음주습관장애가 29.9%(1만4841명)로 가장 숫자가 많았다. 음주습관장애의 경우 지난해 28.3%에서 1.6%p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수면장애(25.3%, 1만2577명), PTSD(5.6%, 2804명), 우울증(4.6%, 2308명) 순이었다. 또한 PTSD(4.4%→5.6%)나 수면장애(23.1%→25.3%)의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자세한 분석결과가 나와야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그동안 보건안전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하면서 소방관들이 과거와 같이 스트레스를 감추려는 경향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상세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스트레스 유형별 원인 파악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소방청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마음건강 상담 및 검사, 진료비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