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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여행은 모험이 대세다

Z세대 응답자 절반 이상 "오감 자극하는 여행 선호"
부킹닷컴, 한국 비롯한 중심으로 설문 조사 실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7-31 08:08 송고 | 2019-07-31 09:51 최종수정
부킹닷컴 제공 
부킹닷컴 제공 

향후 5년 후 여행의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앞으로 미래 여행 시장을 주도할 계층인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한계치를 극복하는 '모험 여행'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 온라인 숙소 예약 서비스인 부킹닷컴이 진행한 'Z세대 선호 여행 트렌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는 여행에 대한 수요를 넘어서, 강한 모험가적 기질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56%, 이하 복수 응답)이 패러글라이딩이나 번지점프 등 스릴 넘치는 모험이 동반된 여행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29개국에서 만 16~24세 남녀 여행객 54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응답자의 상당수(52%, 이하 복수 응답)가 극한 환경에서 여행 또는 트레킹을 즐길 계획이라고 밝혀 지금 한창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인 '오감을 자극하는 여행'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응답자의 39%는 '앞으로 10년 내 적어도 세 개의 대륙을 여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는 원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44%)이 온라인 인플루언서(유명인)의 여행 포스팅을 보고 자극을 받는다고 답변해 디지털 네이티브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생활처럼 사용하는 세대를 말한다.

'혼행' 및 '나 홀로 여행' 등 혼자 하는 여행 트렌드가 몇 년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직 경제 활동의 핵심 주체가 아닌 Z세대는 재정적인 이유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Z세대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42%, 이하 복수 응답)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닌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금전적인 부분을 꼽아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3%가 '여행할 때 보통 혼자인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 34%는 '앞으로 10년 내 최소 혼행을 떠날 예정'이라 말해 이들 세대가 모두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시기에도 혼행의 트렌드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Z세대 여행자의 약 4분의 3(74%)이 '죽기 전에 봐야 할 곳'을 모아둔 여행 버킷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여행이 이들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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