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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이끌 젊은 작가들의 향연…학고재 단체전 '프리뷰'

서울 종로구 학고재 신관서 9월8일까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7-30 14:10 송고 | 2019-07-30 16:22 최종수정
'프리뷰(PREVIEW)' 전시 전경.(학고재 제공)© 뉴스1
'프리뷰(PREVIEW)' 전시 전경.(학고재 제공)© 뉴스1

학고재는 오는 9월8일까지 서울 종로구 신관에서 소속작가 단체전 '프리뷰(PREVIEW)'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참여작가는 뚜렷한 개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이다. 김현식(54), 박광수(35), 이우성(36), 장재민(35), 톰 안홀트(32), 팀 아이텔(48) 등 6인.

김현식은 단일 색상을 화면 전면에 강렬하게 선보이는 대표적 연작인 'Who Likes Colors?'를 선보인다.

박광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제작한 회화 연작인 '부스러진(2017)'을 전시한다.

이우성은 주변의 인물과 풍경들에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투영한다. 화면에서 무방비 상태로 잠자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 그려진 '자는 사람(2012)'을 통해 역설적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장재민은 국내외 여러 지역을 답사하면서 보고 연상한 것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이번 전시에는 장승 무리를 그린 연작 중 하나인 '토템 폴 #4(2019)'을 선보인다.

톰 안홀트는 미술사와 문학 전반에서 작업의 소재를 찾고, 이를 자신의 일상적 경험에 연결 짓는다. 서구의 입체주의와 서아시아의 삽화장르인 '페르시안 미니어처'의 장식적 특징을 참조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팀 아이텔은 일상적 풍경을 찍은 스냅샷을 스케치처럼 활용한다. 풍경에서 인물과 사물을 분리해 화폭 위에 재구성한다.  

학고재 관계자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는 김현식, 이우성, 팀 아이텔과 차세대 유망주인 톰 안홀트, 박광수, 장재민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전시구성이 다채롭다"며 "박광수는 오는 12월 학고재 신관에서 개인전을, 장재민은 추후 학고재에서 전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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