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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1만명 넘어…역대 최다

1만291명 응시…"사법시험 폐지 영향"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19-07-17 17:32 송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1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한 필수시험이어서 사법시험 폐지 이후 유일한 법조인 양성코스가 된 LEET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14일 2020학년도 LEET 시행 결과 1만291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응시인원으로 2019학년도 응시자 수는 9740명이었다.

올해 응시 인원을 시험지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7760명 △수원 628명 △부산 562명 △대구 386명 △광주 272명 △전주 163명 △대전 384명△춘천 92명△제주 44명 순이다.

로스쿨 제도 도입이후 처음 치러진 2009학년도 LEET 응시인원은 9690명이었다. 하지만 2013학년도까지 지속적으로 응시 인원이 줄어 6980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17년을 마지막으로 사법시험이 완전히 폐지됐고 2018학년도 9408명, 2019학년도 9740명 등 매년 응시 인원이 증가한 가운데 올해 시행된 2020학년도 LEET 응시자는 최초로 1만명을 넘겼다. 응시 접수자는 1만1161명이고 실제응시자는 1만291명으로 집계돼 응시율 92.2%를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년전 사법고시 폐지에 따라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다"며 "사시 수험생이 다수 유입되고 청년 취업난에 따라 법조인 등 전문직 선호 기조가 응시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0학년도 LEET 성적은 다음달 14일 발표된다. 이의신청 접수는 7월17일까지다. 확정정답은 8월1일 발표된다. 로스쿨 원서접수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다.


jinho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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