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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신동빈 롯데 회장 너무 훌륭한 일 하셨다" 특급 찬사(상보)

지난달 美 백악관서 면담 이후 재회
롯데의 美 루이지애나 공장 투자 재차 언급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이승환 기자, 조현기 기자 | 2019-06-30 11:56 송고 | 2019-07-01 09:52 최종수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기업 총수와의 회동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총수 20여명이 참석했다. (YTN 화면) 2019.6.30/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미국 루이지애나 투자를 언급하며 '너무 훌륭한 일을 하셨다'고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신 회장은 지난달 미국 백악관에서 면담한 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30일 오전 10시에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님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셨다"며 "너무너무 훌륭한 일을 하셨는데 제 옆에서 함께 말씀을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신 회장께서는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하고 3조6000억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 부분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감사합니다(Thank you very much)"라고 두 번이나 반복했다.

지난달 9월 롯데는 미국 루이지애나에 에틸렌을 연간 100만 톤(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공장을 완공했다. 총 사업비는 3조6000억원 규모다. 

준공식 이후 지난달 13일 신 회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우리나라 재계 총수 중 처음으로 만난 인연이 있다. 3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루이지애나 공장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대미 투자로 미국인의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는 미국 경제가 어느 때보다 튼튼하고 돌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롯데의 투자를 치켜세웠다.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한상희 기자

연설 도중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가 투자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에 대해 두 번 더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기업의 대미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금 루이지애나에 LNG 공장도 새롭게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지애나 공장을 비롯해 제가 여러 가지 공장을 언급하고 있는데, 어쨌든 (그 덕분에) 미국의 일자리 창출이 훨씬 더 늘었고 제 취임 이후로 2년 반에 걸쳐서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저희가 지금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5분쯤 신 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뉴스1> 취재진과 만나 추가적인 대미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몇 가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번째 만남인데 기대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피해자이자 미국 투자에 적극적인 한국 기업 중 한 곳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