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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탄핵은 더럽고 불결하고 역겨운 말"

"대통령 기소될 수 있는 중범죄와 경범죄 없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5-31 02:42 송고 | 2019-05-31 07:47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선 개입 수사 결과로 자신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이 '혐오스럽다'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발언에 대한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탄핵이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나는 모른다"며 "그것은 더럽고, 불결하고, 역겨운 말이며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괴롭힘"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그런 결과를 얻을 만한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헌법을 인용해 대통령도 '중범죄와 경범죄'로 기소될 수 있지만 자신에게는 "중범죄도, 경범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뮬러 특검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에 관한 자신의 수사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이 무죄라고 결론낸 것은 아니라며 탄핵 여부는 의회의 몫이라고 밝혔다.

뮬러 특검의 발언은 민주당 의원들의 탄핵 절차 요구를 부추겼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모든 가능성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반응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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