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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심판 앞에서 바지 내린 14살 축구선수…'출전금지 1년'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5-30 21:13 송고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유소년 축구대회 경기 도중 여성심판 앞에서 바지를 내린 10대 선수가 '출전금지 1년' 징계를 받았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4세인 A 선수는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심판을 향해 바지를 벗었다. 상대팀에 코너킥을 준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다.
당시 심판복을 입었던 줄리아 니카스트로(22)는 "선수가 옷을 벗고 성차별적인 내용의 험담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A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어 퇴장을 명령했다.

문제는 그 이후로도 이어졌다. A 선수의 소속팀을 응원하는 팬 20여명이 니카스트로를 향해 저속한 욕설과 폭언을 날린 것이다.

사태가 악화하자 유소년 리그 측은 A 선수에게 자택 인근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1년간 이수할 것을 명했다. 또한 이 기간에 축구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징계를 내렸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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