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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끌고 LGU+ 밀고…연내 폰 안의 블록체인 신분증 도입된다

졸업증명서·재직증명서 등 앱 통해 간단히 인증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5-30 15:11 송고 | 2019-06-05 15:44 최종수정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에서 열린 'MWC19' SK텔레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에서 열린 'MWC19' SK텔레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올 하반기 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으면 대학 졸업증명서나 성적‧재학 증명서, 회사 재직증명서 등 증명서류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일일이 웹사이트마다 아이다와 비밀번호를 넣지 않아도 블록체인 신원인증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인플러그, 메타디움, 해치랩스 등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블록체인 ID/인증 DID(분산 ID) 서비스 공동개발에 돌입했다. 이르면 오는 11월 테스트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증명 국책사업으로 SK텔레콤이 관련 사업을 총괄한다. SK텔레콤이 SSW(Self Sovereign Wallet)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도하며 LG유플러스 등은 SSW를 자사 서비스에 맡게 접목한다.  

양사가 손을 잡고 개발한 블록체인 DID 서비스는 모바일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인 'SSW'를 통해 개인의 주요 증명정보를 안전하게 저장, 관리하며 필요한 시점에 개인이 원하는 정보만 제출하도록 해 서류없는 온라인 자격 검증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 이통사가 차지하는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해 대중들에게 블록체인 DID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신분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모하면서 서류 증명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원을 확인하는 니즈가 커졌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술은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저장해 증명서 발급부터 신청·수령에 이르기까지 거쳐야했던 중간단계를 없앨 수 있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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