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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뜬장에서 구조된 개들… 예방접종 받으며 웃었다"

동물단체들, 벌교 개농장 개들 구조 및 보호
한국수의임상포럼, 버동수 등 의료지원 나서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19-05-17 08:00 송고 | 2019-05-17 09:27 최종수정
동물자유연대 등이 벌교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의 모습. 사진 KBVP 제공 © 뉴스1

"주사 맞는데도 좋다고 웃네~ 이런 순한 개들이 개농장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 의료봉사단 '보듬이'가 지난 3월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전남 보성군 벌교읍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을 위해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17일 포럼에 따르면 봉사단은 지난 14일 벌교에서 구조한 60여 마리의 개들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위탁처를 방문해 내·외부기생충 예방 및 심장사상충 구제 등을 진행했다.

또 열악한 뜬장 생활로 인해 슬개골(무릎뼈) 탈구, 사상충 감염, 중증 피부병 발병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한 개들의 무상 치료도 시작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개들을 해마루동물병원, 이지동물의료센터, 일산동물의료원 등에 연계해 진단 및 치료 지원을 하는 것이다.

구조된 개들의 입양 전 건강관리에 필요한 백신 및 내·외부기생충 예방약은 버박코리아, 조에티스코리아, 바이오노트, 한수약품, 중앙백신연구소, 녹십자수의약품에서 무상 지원했다.

이번 지원 활동에 대해 김현욱 회장은 "동물단체 뿐 아니라 수의료 전문가 그리고 개들의 의료 복지와 관련된 많은 기업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된 개들은 현재 안전한 위탁처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개체별로 질병 치료와 입양 추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31일에는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 소속 수의사들이 52마리 개들의 중성화수술과 백신 접종 등 수의료 지원을 하기도 했다.

한국수의임상포럼은 최근 벌교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수의료 지원을 실시했다. 사진 KBVP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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