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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정다은이 밝힌 #남편 조우종 #북한 타깃 #4대 재벌(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5-17 00:40 송고
정다은/KBS 2TV 캡처 © 뉴스1
정다은/KBS 2TV 캡처 © 뉴스1

정다은 아나운서가 '해투4'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정다은, 이혜성 등 아나운서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다은 아나운서는 남편 조우종 아나운서 얘기를 시작으로, 북한 타깃이 된 이유와 재벌과 소개팅할뻔했던 사연 등을 공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정다은은 "남편은 프리 선언을 했지만, 난 프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보니까 프리가 쉬운 건 아니더라. 남편에게 프리를 해볼까 물어보면 '여기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이라고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힘들어하는 걸 고스란히 느낀다고. 그는 "옆에서 보니까 다 느껴진다. 남편이 결혼하고 12kg이 빠졌다. 다이어트 했냐는 오해도 샀다"면서 "마음 고생해서 빠진 거다. 얼굴도 집에 있으면 안 좋아지더라. 그런 걸 보니까 나도 나가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또한 쌓이는 퇴직금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북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남북의 창'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이를 본 북한 방송국 측에서 '정다은 아나운서, 북한을 모략질한 언론인'이라고 방송을 내보냈다는 것.

정다은은 "영등포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북한이 지목했는데 우리가 신변보호를 해주겠다고 하더라"며 "관련 소식을 전하는 MC일뿐이었는데, 저를 타깃으로 삼더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4대 재벌'과 소개팅할 뻔한 일화도 털어놨다. 정다은은 "입사 초기에 27~28살 때는 미혼이고 그래서 한창 소개팅이 많이 들어왔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 4대 재벌 안에 드는 사람이었다고.

정다은은 "어머 했다. 보석 가게 사장님의 추천이었다. 청담동 펜트하우스에 살고 집안은 다 꾸며져 있다면서 몸만 오면 된다더라. 근데 그 사람이 감옥을 한번 다녀왔다고 했다"며 "괜찮겠냐는 말에 '좀 무섭다. 안하겠다'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MC 및 출연진들이 4대 재벌 추리에 나서 웃음을 줬다. 

유재석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정다은은 "8년 전에 처음 보고 '형부 안녕하세요~' 했더니 자연스럽게 '하하. 처제' 하시더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당황해서였다"고 답했다. 정다은은 "나경은 아나운서도 뵌 적은 없다. 아나운서 선배고, TV에서 많이 봤다"며 '형부'라고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정다은은 조우종과 유재석이 같은 소속사인 것을 언급했다. 그는 "남편과 같은 회사니까, 이제는 아주버님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정다은 아나운서가 사람 불편하게 만든다"고 농을 던져 큰 웃음을 안겼다.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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