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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기금, OCI 주식 매각…"석탄 기업엔 투자 안 해"

전세계 46개 기업 4300억원 규모 주식·채권 매각
"석탄은 미래 에너지 불가능…완전히 처분 결정"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9-05-13 16:17 송고
OCI 군산공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News1

노르웨이 최대 연기금 운용사인 KLP(Kommunal Landspensjonskasse)가 앞으로 석탄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은 투자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기업 중에선 OCI가 포함됐다.

13일 에너지업계 및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KLP는 최근 전세계 주요 광산·에너지·화학기업 46곳을 투자에서 배제하고, 해당 기업들과 관련된 총 32억크로네(약 4300억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KLP는 석탄 기반 사업으로 얻는 수익이 전체의 5%를 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기준은 2014년에는 50%, 2017년에는 30%였지만 이번에는 기준을 강화했다.

46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OCI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KLP는 330만크로네(약 4억5000만원)의 OCI 주식을 매각했다.

KLP 측은 "석탄은 미래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되기에 완전히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많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렇게 석탄 관련 기업에 자금 조달을 중단하는 결정은 전세계적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싱가포르 최대의 DBS은행은 앞으로 새로운 석탄 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OCBC은행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만 제외하고, 앞으로 모든 국가에서 새로운 석탄 발전소를 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OCI 측은 "관련 내용을 아직 확인하지 못해 당장 답변하긴 어렵다"며 "그쪽(KLP)의 철학과 가치관에 대해선 뭐라 말할 수 있는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