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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황교안, 민생 대장정 첫날 현장 살펴보니…

열혈 지지자…따라다니며 "황교안 대통령" 연호
"외연 확장 한계" 평가 속…'보수' 지지층 결집 분석도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5-07 18:55 송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친 후 부산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2019.5.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부산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재개했다.

지난주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이어 순회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황 대표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대장정을 시작하며 대국민 여론전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특히 과거 보수텃밭으로 불렸던 부산에서 대장정을 시작해 흔들렸던 PK민심 회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하는 평가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특히 최근 북한이 무력도발을 '발사체'라고 규정한 정부를 겨냥하며 '안보' 문제 부각에도 나서며 보수결집과 중도 지지층으로의 외연확장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황 대표는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장방문, 간담회 등을 진행해 대장정을 대권주자에 가까운 행보로 시작했다는 평가다.

황 대표가 방문한 현장은 빨간색 옷을 입은 보수 지지층으로 붐볐다. 특히 대장정 출정식이 열린 자갈치시장은 이날 정기휴무일이었음에도,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황 대표를 응원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 후 현장에 참여한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애국의 마음에서 나온 말씀이다.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자갈치시장 주변 상인들 역시 인사를 하러 온 황 대표에게 박수를 보내고 악수를 하며 그를 응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친 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 전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19.5.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황 대표의 두번째 방문지였던 부산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간담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특히 택시 카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전하며, 이를 견제할 황 대표를 반겼다.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에서도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여기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이 지역 주민들에게 황 대표를 직접 소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황 대표가 방문한 곳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주변 일대가 혼잡을 겪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황교안 대통령"을 외치는 등 그의 부산 방문을 환영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당원은 "황 대표가 보수의 대표정치인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지지층 결집 효과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평가도 나왔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이었다. 

이 때문에 또 다른 당원은 "외연확장에 분명히 한계가 있어 보인다. 보수결집은 이미 홍준표 한국당 대표 때 일정수준 이상 회복했다"며 "홍 대표 때도 60대 이상 열혈지지층은 언제나 한국당에 열광했다"고 엇갈린 평가를 하기도 했다.

지지세 자체에 대한 의문도 다소 발견됐다. 첫번째 일정이던 자갈치시장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이 덕포시장에서도 발견되는 등 열혈 지지자들이 황 대표를 따라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각 현장에서 그를 향했던 지지자들의 응원이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19일 동안 대장정을 이어간다. 부산·울산·경남(PK)을 시작으로 대구·경북(TK), 충청·대전, 광주·전남까지 거친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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