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중부사령부 트위터. © 뉴스1 |
미국 공군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최초로 중동 지역에 실전 배치했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 중부사령부는 지난달 중순 유타주 힐 공군기지에 있던 F-35A 전투기 수대를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다프라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했다.
중부사령부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F-35A 라이트닝II가 중동지역에 처음으로 도착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미 공군은 지난 30일에는 UAE에 배치한 F-35A 전투기를 활용해 이슬람국가(IS) 관련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는 "F-35A 전투기 두 대가 이라크 북동부 와디 아사이 지역에서 IS의 무기고 및 지하터널 의심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F-35A가 첫 번째 교전 임무를 수행했다"고만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 견제를 목표로 F-35 전투기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UAE는 수년 전부터 F-35 전투기 도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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