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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도둑놈에게 국회 맡길 수 있나…청산할 사람 반드시 청산"

"이런 자들에게 국회와 나라 미래 맡길 수 없어"
"분노할 줄 아는 사람만 정의 지켜…선봉에 설 것"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정상훈 기자 | 2019-04-29 10:33 송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도둑놈에게 국회를 맡길 수 있느냐. 반드시 청산할 사람은 청산하고 제 정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이번 국회로 정치를 마무리하려고 마음 먹고 천명한 사람이다. 그러나 국회를 이대로 두고는 못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의총 직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이 '적반하장'을 말한 것을 언급하고 "적반하장이라는 말은 도둑놈이 매를 든다는 뜻"이라며 국회에서 농성중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보좌진·당직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의총이 끝나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을 한 번 가보겠다"며 "동영상으로 채증하고, 용납하지 않겠다. 긴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런 자들에게 이 나라의 국회와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그렇게 하려고 우리가 70년대, 80년대에 감옥살이에 고문까지 받아가며 싸워온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임계점에 이르면 더 이상 참으면 안 된다"며 "분노할 줄 아는 사람만이 정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 더 이상 물러서면 우리 스스로 용납할 수 없다"며 "더 이상 인내하시면 안 된다. 제가 선봉에 서서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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