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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휴식' 양현종, 4⅓이닝 8실점…첫 승 실패, ERA 8.0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4-26 20:41 송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 © News1 유승관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 © News1 유승관 기자

8일 휴식 후 등판한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이번에도 첫 승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했다.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구에 왼팔을 맞은 뒤 선발 로테이션 조정, 우천 취소 등으로 계속 등판이 미뤄졌던 양현종은 8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양현종은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92에서 8.01까지 올랐다.

초반부터 험난했다. 1회말 선두 이정후를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양현종은 1사 후 제리 샌즈를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병호의 좌전적시타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말에도 선두 임병욱에게 외야 우측에 떨어지는 2루타,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린 뒤 허정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실점했다. 그리고 이정후의 중전안타와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3점째를 내줬다.
이후 두 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양현종은 3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4회말에도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큰 위기에 빠지지 않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5회말이 고비였다. 선두 샌즈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양현종은 박병호에게 외야 좌측으로 가는 2루타를 맞은 뒤 장영석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 위기에서 양현종은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실점했다. 그리고 임병욱의 몸에 맞는 볼과 외야 좌중간을 완전히 가른 이지영의 3타점 3루타에 실점이 7점으로 불어났다.

결국 KIA 벤치도 양현종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93구를 던진 양현종은 고영창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고영창이 3루에 있던 이지영을 불러들여 양현종의 실점은 8점(7자책)이 됐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2-8로 뒤져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양현종은 5패째를 안게 된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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