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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휘성, 에이미와 녹취록 속 절규 "노래 할 수 있을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4-20 09:54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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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37)이 에미이(37)와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오열하며 절규하는 휘성과 "용서해달라"는 에이미의 목소리가 담겼다. 에이미가 SNS에 폭로글을 올리면서 시작된 휘성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 성폭행 모의 등의 의혹은 휘성의 적극적인 해명과 반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휘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이미와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 유튜브 주소를 올렸다. 17일 녹음된 이 녹취록에서 휘성의 해명을 들은 에이미는 "네 얘기를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진다"며 "내가 반박 기사를 다시 쓰겠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휘성은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이 무너지게 됐다.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느냐. 노래라도 할 수 있나"라며 오열했고, 에이미는 "미안해 나 용서해줘"라고 사과했다.

이어 에이미는 계속해 절규하는 휘성에게 "돌려놓겠다. 내가 욕 많이 먹게 돌려놓겠다. 확실히"라면서 "나는 네가 대단해 보였고, 나는 너한테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고도 이야기 했다.

논란의 발단은 에이미 지난 16일 자신의 '소울메이트'였던 연예인 A군에 대해 적으면서 시작됐다. 에이미는 A군이 자신과 함께 프로포폴, 졸피뎀을 투약했고, 경찰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지인과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으며 해당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네티즌에 의해 A군으로 지목된 휘성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성폭행 모의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도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휘성의 해명에도 의혹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그에 따라 휘성은 에이미와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을 대중에 공개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휘성은 녹취록 공개가 에이미와 합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에이미씨는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저는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 그래서 먼저 에이미씨에게 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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