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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단독 대표 체제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전문성 강화 차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019-04-18 18:07 송고 | 2019-04-18 18:54 최종수정
쿠팡©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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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체) 쿠팡이 김범석 단독 대표(40)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최근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영역별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범석 대표, 고명주(54), 정보람(40) 등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표 단독 체제가 전환한 것은 2010년 5월 쿠팡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3인 대표' 중 한 명인 김 대표는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다. 고 대표와 정 대표는 인사 관리를, 핀테크 사업을 각각 담당한다. 쿠팡 관계자는 "사업이 성장하고 고도화됨에 따라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을 갖춘 인물들이 사업 영역에서 더 빠른 결정을 내리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 체제를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 출신인 고 신임 대표는 지난해 말 쿠팡에 합류했으며 대표적인 '인사통'으로 꼽힌다. 그의 대표 선임으로 쿠팡 인사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신임 대표는 2014년 쿠팡에 합류해 '로켓페이' '쿠팡캐시' 등 핀테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정 대표 선임으로 핀테크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쿠팡은 매출 기준으로 업계에서 유례 없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쿠팡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228억원으로 전년보다 64.7% 증가했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로 적자도 크게 늘고 있다. 쿠팡의 작년 영업손실은 1조970억원으로 전년보다 71.7% 늘었다.


m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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