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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근 전북대 교수, 세 번째 시집 ‘시(時)앗을 심고’ 출간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19-04-18 17:32 송고
안정근 교수(왼쪽)이 최근 자신의 세 번째 시집인 ‘시(時)앗을 심고’를 출간했다.(전북대 제공)© 뉴스1
안정근 교수(왼쪽)이 최근 자신의 세 번째 시집인 ‘시(時)앗을 심고’를 출간했다.(전북대 제공)© 뉴스1

담백하고 순수한 언어로 사람의 감정과 일상을 표현해왔던 안정근 전북대 교수(영어영문학과)가 시집 ‘시(時)앗을 심고’를 출간했다.
‘주머니에 별 하나(2015년)’와 ‘별의 딸(2017년)’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그동안 오랫동안 묵혀둔 시의 조각들을 세상에 내보이고 서정의 세계를 또렷하게 드러낸 안 교수는 이번 시집을 통해 자신의 시적 세계의 시작을 정갈한 시어로 되짚었다. 그 시작을 시인은 작품에서 스스로 ‘시(詩)앗’이라 칭했다.

안 교수는 글쓴이의 말에서 유년의 긴 시절 같은 방을 썼던 형(안이성 시인)으로부터 ‘詩앗’이 시작됐음을 밝혔다.

그러한 시앗의 태동과 움틈, 열매 등이 모두 75편의 시에 투영돼 있다고 했다. 그의 인생과 사랑, 그리고 그리움이 정갈한 시어로 표현돼 있다.
시인이자 동료인 양병호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안 시인의 시는 쉽고, 빠르고, 경쾌하며, 안정적이고, 균형적이다. 그의 시는 해독의 긴장감이 필요 없다”며 “그저 삶의 저간에서 느끼는 조촐하고 소박한 상념들을 간단하고 쌈박한 어조로 풀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정근 시인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1987년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94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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