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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테러?…9.11 소환한 유튜브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4-16 15:24 송고 | 2019-04-16 17:18 최종수정
유튜브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9.11테러와 연계지은 설명을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동영상 속보로 성당 화재를 알리는 뉴스에 유튜브가 ‘9·11 테러’에 대한 백과사전의 설명을 붙인 것.

15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 후 유튜브에서는 이를 알리는 생방송이 시작됐다. 몇 개의 동영상에는 9·11 테러에 대한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의 설명이 영상 밑에 상자 형태로 나왔다.

맨 안래 9.11테러에 대한 설명이 담긴 글박스가 있다 - 블룸버그 갈무리

노트르담 화재가 ‘9·11 테러’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지난해 유튜브는 9·11 테러에 대한 음모론 확산에 맞서기 위해 9.11테러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적시한 문제의 글상자를 도입했다.

그런데 유튜브 소프트웨어가 노트르담 성당의 연기 기둥을 9.11테러의 연기 기둥으로 오인하고 문제의 9.11 설명 글상자를 자동으로 등장시킨 것.

9.11 테러의 음모론 확산을 막기 위한 장치가 오작동하면서 또 다른 부작용이 생겼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는 유언비어가 한때나마 인터넷상에 급속히 퍼진 것.

특히 트위터에서 CNN을 사칭한 ‘CNNpolitics2020’ 계좌가 “CNN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확인했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 트윗은 삽시간에 퍼지며 독자들을 혼란케 했다. 현재 이 계좌는 중지된 상태다.

유튜브 대변인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9.11테러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며 “우리는 노트르담 성당 화재에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내무장관은 “아직 화재의 원인이 확인된 것은 없다”며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의 정식 조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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