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뉴스1 창립 8주년 축하 사인 © 뉴스1 |
대중성을 얻은 것은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1988'이다. 도회적이며 현대적인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고 88년 그 시절 순박하면서도 예민한 천재성을 갖춘 바둑기사 최택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주연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서는 세자 이영 역할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고, tvN '남자친구'(2018)로는 수많은 누나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 뉴스1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차이나타운', KBS '너를 기억해', tvN '남자친구, tvN '응답하라1988' 제공 |
올해 그는 한 단계 더 도약한다.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의 신작 '서복'에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할로 공유와 함께 스크린 점령에 나선다.
박보검은 뉴스1 창립 8주년을 축하하며 "저도 2011년에 영화 '블라인드' 통해 데뷔를 했는데, 함께 축하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영화 '블라인드'를 다시 볼 때면 그 역시 무척 쑥스럽다고. 그는 "아무래도 저의 데뷔작이다보니 그때의 그 순간은 모든 게 신기하고, 꿈을 이루었다는 감사한 마음이 가장 컸다"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배우 박보검/뉴스1 © News1 |
그러면서 "초심, 첫 마음은 변함없이 유지하려고 한다"며 "내면 또한 가꾸어 나가며,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되 저의 초심과 중심은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배우들이 박보검을 롤모델로 꼽기도 한다'고 묻자 박보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더 배워야 할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롤모델'이라는 말은 과분하다"면서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함께 작품을 한 이후에도 '다른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후배 배우님들에게 좋은 영향(힘)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우 박보검/뉴스1 © News1 |
박보검의 청춘은 계속 된다. 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지금의 청춘을 작품을 통해 남기고 싶다"면서 "아름답고 좋은 것들만 보기에도 너무 아까운 시간들인데,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뉴스1 독자와 팬들에게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 감사드린다. 매 순간 살아 숨 쉼에 감사함을 느끼며, 보람차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한다.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