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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개 매너'?…버스하차 요구에 기사 폭행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4-10 09:34 송고 | 2019-04-10 13:57 최종수정
버스 CCTV에 잡힌 영상 - 웨이보 갈무리
버스 CCTV에 잡힌 영상 -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한 승객이 버스에 자신의 애완견을 목줄도 없이 태워 버스 운전사가 내리라고 하자 버스를 운전사를 마구 때려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고 샤오싱자오바오(紹興早報)가 10일 보도했다.

후난성 창사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리졘씨는 최근 개에 목줄도 안채우고 버스를 탄 승객을 보고 버스를 새운 뒤 개와 함께 내릴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승객은 버스 운전사의 멱살을 잡고 그를 마구 때렸다. 승객들은 이를 말렸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버스 운전사 리씨는 경찰 조사에서 “군견, 경찰견 또는 인도견이 아니면 버스에 탈 수 없다”며 “내리라고 했을 뿐 다른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치 8주의 요추 골절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공공의 안전을 해친 행동에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목줄도 없이 개를 버스에 태운 승객을 질타하고 있다고 샤오싱자오바오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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