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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고원희·차예련·김민규, KBS '퍼퓸' 라인업 완성(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4-04 09:41 송고
© 뉴스1 왼쪽부터 배우 차예련, 신성록, 고원희, 김민규/뉴스1DB
© 뉴스1 왼쪽부터 배우 차예련, 신성록, 고원희, 김민규/뉴스1DB
KBS 새 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연출 김상휘)의 주연 라인업이 완성됐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신성록은 창의적으로 섬세하게 병든 '파워 관종'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할을 맡는다. 삶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꿰뚫는 심미안을 가진 인물로, 수십 종의 공포증과  알러지가 있는 예민한 성격에 '성격 파탄' '파워 관종'이라는 말도 듣지만 누구보다 자기애가 대단한 사람이다. 20년 만에 나타난 민예린과 똑 닮은 여자를 보고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다.

신성록은 지난 2월 종영한 '황후의 품격' 이후 SBS 새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을 이어왔던 그는 곧바로 '퍼퓸'호에 합류한다. '죽어야 사는 남자' '리턴' '황후의 품격'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하면서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고원희는 민예린(민재희) 역할로 출연한다. 환상적인 보디라인을 가진 모델계의 라이징스타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의 비밀은 그가 바로 인생 '2회차'라는 것. 중년의 아주머니였던 그가 하루 아침에 20년의 세월을 되돌아가 잊고 있던 꿈과 사랑 추억을 다시 만난다.
당초 출연을 검토했던 고준희가 하차하면서 고원희가 이 자리를 꿰찼다. 데뷔 후 첫 주연인데다가 낮은 인지도라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인다.

김민규는 '퍼퓸'에서 윤민석을 연기한다. 윤민석은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 감미로운 목소리 모든 것이 타고난 아이돌스타에서 월드스타로 거듭난 인물이다. 또한, 타고난 모든 것들이 주는 축복이자 선물과도 같은 인생을 최대한 가볍고 화려하게 즐기다 가는 것이 삶의 목표인 캐릭터다. 서이도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김민규는 드라마 '시그널',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냥 사랑하는 사이', '부잣집 아들', '#좋맛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퍼퓸'이 첫 주연작이다.

차예련은 극중 서이도의 옛 연인인 한지나 역할을 맡는다. 한지나는 전직 패션모델이며, 현재는 서이도의 모델 에이전시의 이사다. 날카로운 이성과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커리어우먼이자 셀러브리티다. 차예련이 실제 모델 출신인 만큼,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예련은 '퍼퓸'을 통해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차예련의 최근작품은 지난 2016년 종영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 이 드라마에서 만난 주상욱과 열애 후 2017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만큼 시청자의 관심도 모이고 있다.

주연 라인업을 완성한 '퍼퓸'은 오는 6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에 돌입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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