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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보유' 버핏 "보잉, 항공산업에 장기적 영향 無"

CNBC 인터뷰서 밝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3-29 13:40 송고
워런 버핏© AFP=뉴스1
워런 버핏© AFP=뉴스1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수많은 사상자를 낸 보잉 항공기의 이륙금지 조치가 항공 산업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이날 버핏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보잉은 매우 신속하게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항공 산업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4대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최대 주주다. 버크셔는 지난 12월31일 기준으로 보잉 주식은 갖고 있지 않다.

버핏 회장은 항공업계의 안전기록이 워낙 좋아서 보험 금리가 낮아진 것을 근거로 항공산업에 대한 안전성을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보험도 팔았는데 항공업계가 너무 안전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델타는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보유하지 않았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총 750개 중 34대, 아메리칸 항공은 950여 대 중에 24대가 737 맥스다. 이들 항공사는 연방정부의 보잉 737맥스 이륙금지 조치에 따라 여행자들의 예약을 취소했다.

지난 3월10일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37 맥스 8의 추락 사고로 탑승한 157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 맥스 8도 추락해 189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보잉 737 맥스 8의 안전성과 보잉의 인증 절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항공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졌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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