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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해도 그때뿐…"요요 막는 람스시술이 대안"

[메디컬리더스]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03-31 10:10 송고 | 2019-03-31 11:12 최종수정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지방흡입 수술 후 식단관리에 실패해 요요현상을 겪은 환자들이 람스 시술을 통해 다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지방흡입 수술 후 식단관리에 실패해 요요현상을 겪은 환자들이 람스 시술을 통해 다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지방흡입 수술은 단기간에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지만 영원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주지 않는다. 조금만 식단관리에 소홀하면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

조민영 365mc천호점 대표원장(54)은 31일 <뉴스1>과 만나 요요현상으로 지방흡입 재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토종 의료기술 '람스'(LAMS) 시술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조민영 원장은 "람스는 부작용없이 지방을 몸 밖으로 뽑아내는 가장 효과적인 시술법이다"며 "수면마취에 대한 부담감, 시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365mc가 3년의 연구개발(R&D) 끝에 개발한 람스는 굵기가 1.5~2밀리미터(㎜)인 미세바늘을 사용해 몸속 지방을 없애는 의료기술이다. 가늘고 긴 바늘인 케뉼라 대신 미세바늘을 몸속에 넣는 방식이어서 통증이 기존 지방흡입 수술의 10분의 1 수준이다. 

람스는 특수주사기로 피부의 우둘투둘한 셀롤라이트 조직을 깨 지방층을 빨아들이고 시술 당일에도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기간이 짧다. 또 시술 후 지방을 분해하는 특수용액을 넣어 몸속에 남아있는 지방층까지 모두 없앤다.

람스는 3일이면 전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 후 식이요법을 진행하면 몸무게가 빠르게 감소한다. 지방흡입 수술과 달리 1개월동안 압박복을 입는 불편함도 없다. 시술 과정에서 몸속 출혈이 생길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람스에 대한 해외 의사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조 원장은 올 1월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 2019'(IMCAS 2019)에서 의사들을 상대로 람스 효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지방을 뽑아낸 빈공간을 단백질로 보충해야 한다. 드물지만 그대로 놔둘 경우 지방이 빠진 빈공간이 딱딱하게 굳고 달라붙는다. 요요현상으로 다시 살이 찌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이유다. 지방흡입 재수술을 받을 때도 통증이 생기고 시술이 까다로워진다.  

조 원장은 "피부 유착을 막는 치료법이나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며 "고단백질 식품을 섭취하고, 여의치 않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단백질바 등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은 각각 35세, 30세부터 몸속 단백질 합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단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먹는 즐거움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가지라고 조언했다./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먹는 즐거움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가지라고 조언했다./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국내에 지방흡입 수술이 도입된지 20여년이 흘렀다. 정상체중인데도 허벅지나 팔 등 특정 신체부위 1~2곳에 유난히 지방이 쌓여 지방흡입 수술을 받는 여성 환자들도 많다.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살이 찌기 쉬운 몸 상태로 바뀌기 때문에 재시술을 받는 환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대안암병원 외과 교수 출신인 조 원장은 람스가 고도비만 환자들에게도 큰 다이어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장담한다. 고도비만 환자들은 다이어트에 거듭 실패한 끝에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밴드를 묶어 식사량을 줄이는 위밴드 수술을 받는 게 일반적인 치료 패턴이다.

조 원장은 "지난해 람스가 위밴드수술보다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체중감량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안전성 문제는 이미 입증했고, 삶의 질 차원에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단백질 비율이 50~70%인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 식단이다"며 "한국식 식단으로 이를 실천하기 어렵지만 단백질 섭취를 늘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해 먹는 즐거움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살을 빼고 최소 4~5년은 유지해야 완전히 성공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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