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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세계최초 5G서비스…이통3사 채비 '완료'

'갤럭시S10 5G' 단말기 출시와 함께 공식 상용화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9-03-26 16:28 송고 | 2019-03-26 18:05 최종수정
KT직원들이 독도에 구축된 5G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2019.3.1/뉴스1

오는 4월5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미국의 5G 서비스 일정 4월11일보다 6일 앞선 것이다.

26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4월5일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일정에 맞춰 삼성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도 이날 출시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4월5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도 이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5G 상용화 시점은 4월5일"이라고 못박았다. LG유플러스도 같은날 갤럭시S10 5G 모델 출시행사를 개최하며 이날 공식적으로 5G 가입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통3사는 이달 안에 5G 가입자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5G 시대 개막을 알리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5G 스마트폰 출시가 다소 지연되면서 10일 남짓 상용화 시점이 밀렸다.

그사이 지난해 10월 고정형무선접속(FWA) 방식의 자체 표준으로 5G를 상용화 한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4월11일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3GPP 국제표준을 따른 5G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표하면서 자칫 '세계 최초'를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작용했다. 

하지만 이통3사는 삼성전자와의 망연동테스트 등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4월5일 상용화를 시작하게 됐다. 

단순히 미국 버라이즌보다 일주일 먼저 상용화하는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여러모로 국내 5G 기술이 한단계 앞서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국 버라이즌의 경우 모토로라의 신형 스마트폰 '모토Z'를 기반으로 5G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모토Z는 5G 칩셋을 장착한 것이 아니라 5G 통신이 가능한 모듈(동글)을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단말기여서 사실상 5G 단말기 출시라 볼 수 없다는 시각이다. 

실제 버라이즌이 모토Z의 동글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는 국내에선 지난해 12월1일 5G 상용전파를 발사하면서 국내 이통3사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형태다. 이통3사는 주로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용 솔루션을 구성, 개별 산업현장에 5G 동글을 부착한 단말기를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상태다. 

이번에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5G 엑시노스 칩셋을 장착했고 단말기 내부에서 5G 신호와 롱텀에볼루션(LTE) 신호를 모두 수신할 수 있는 형태로 세계 최초의 5G 단말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울러 5G 상용화와 함께 새로운 요금제도 선보인다. 박 사장은 "5G 서비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에 따라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구조인만큼 적어도 데이터 단가는 기존 LTE보다 더 저렴한 수준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요금제 인가 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오성목 KT 사장도 "5G 요금제는 다음주면 공개할 수 있을 듯 하다"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5G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의 요금인가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요금 약관 신고서를 제출하고 상품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s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