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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美 정책금리 동결로 韓 통화정책 압박 완화"

"한은 통화정책 경기 부양에 집중될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9-03-24 11:00 송고 | 2019-03-24 11:02 최종수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한다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한다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을 발표한데 힘입어 한국이 유연한 통화정책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발간한 '3월 美 FOMC 결과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정책 금리를 2.25~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올해 정책 금리 인상 횟수를 2회로 전망했으나 이번 FOMC에서 연내 금리를 동결하는 것으로 하향 조절했다.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금리 동결로 한국도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완화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더불어 연구원은 "미국의 동결 기조로 한·미 금리 격차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아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 정책은 경제 지표의 의존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며 미국의 경기 상황을 보면 연내 한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금리에 대한 입장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동결과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의 기대감을 하락시킬 것이며 금리 동결로 달러 약세 압력이 커졌으나 다른 주요국들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화 가치 변동 방향이 불확실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요인으로 △세계 경기의 둔화 우려 확대 △미국 내 경기 둔화 우려 확산 △상승폭이 제한적인 물가 등을 꼽았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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