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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고전하는데…中항공기 제작사 최초로 해외주문 수주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21 14:47 송고 | 2019-03-21 18:44 최종수정
코막이 만든 ARJ21 기종 - 회사 홈피 갈무리

보잉이 737맥스 기종의 연이은 추락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항공기 제작사가 처음으로 해외 주문을 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아프리카 월드 에어라인’이 최근 중국의 국영 항공기 제작사인 중국상용비행기유한책임공사(Comac, 코막)의 비행기 2대를 주문했다고 SCMP는 전했다.

아프리카 월드 에어라인은 코막이 제조한 중형 비행기인 ARJ21 기종 2대를 사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종은 좌석이 80~90개에 이른다.

코막의 비행기는 중국 항공사에 공급된 적이 있지만 해외에서 주문이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추진하면서 아프리카에 공항 등 인프라를 건설해 주고 있으며, 비행기도 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코막은 지난 2017년 1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C919기를 완성하고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C919기는 미국 보잉사의 737 시리즈와 같은 크기다. 현재 코막은 300대의 사전주문을 받았다. 사전주문을 한 업체들은 모두 중국 항공사들이다. 아직 해외업체의 수주는 없다. 그러나 국내시장만 장악한다 해도 보잉과 에어버스는 출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보잉사는 그동안 중국 특수를 누려왔다. 중국은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때 보잉사의 여객기를 대거 구매하는 방법으로 미중 무역분쟁을 피해갔었다.  

1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C919기는 유럽 에어버스의 A320, 미국 보잉사의 737 시리즈와 같은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종이다.  

한편 전세계에서 대형 상용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브라질,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