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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올하반기 美FDA 임상1상 신청

(싱가포르=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3-20 16:13 송고 | 2019-03-20 18:46 최종수정
성철훈 지놈앤컴퍼니 수석팀장이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 이스트(PHAR EAST) 2019'에서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 뉴스1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올 9월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가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장내유익균)에 대한 임상1상을 신청한다. '암' 치료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성철훈 지놈앤컴퍼니 수석팀장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파 이스트(PHAR EAST) 2019' 행사에서 기업소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균 등 모든 미생물을 총칭한다. 체중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인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고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질병이 마이크로바이옴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이 될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체내 특정 유익균이 종양세포 사멸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 유익균을 인공적으로 배양해 의약품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임상을 병용요법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도 유익균이 면역관문억제제 투여시 암치료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면역관문억제제가 평소 암세포를 인식 못하는 면역 T세포를 활성화하면 유익균이 이를 더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 셈이다.

성철훈 수석팀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치료효과를 훨씬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관문억제제를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와 관련 병용 임상을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코넥스에 상장한 지놈앤컴퍼니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기인 배지수·박한수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l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