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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국 일대일로에 모두 4개 항구 제공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20 09:21 송고
이탈리아가 중국에 개방하는 4대 항구 - 구글 갈무리

일대일로 참여를 선언한 이탈리아가 당초 예상됐던 트리에스테 항구 이외에 추가로 3개 항구를 더 개방해 모두 4개 항구를 중국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트리에스테 항구 이외에도 라베나 항구, 북서부에 위치한 이탈리아 최대항인 제노아 항, 남부 시실리 지방의 팔레르모 항을 중국에 제공한다.

특히 오는 21일~24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주석은 팔레르모 항구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에게 항구 운영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항구 운영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이탈리아의 이같은 움직임이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이탈리아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탈리아는 시진핑 주석이 국빈방문을 할 때, 일대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이로써 중국과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나라는 124개국으로 늘 전망이다.

특히 이탈리아가 의미가 있는 것은 선진 7개국 중 처음으로 일대일로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탈리아는 트리에스테가 유럽의 싱가포르 또는 홍콩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처럼 친중으로 돌아선 것은 이탈리아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중국의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이탈리아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FDI는 182억 유로였다. 이는 10여 년 전인 2007년의 481억 유로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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