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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어?"…대만서 생후 4개월 팔다리 부러뜨린 아빠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13 13:52 송고 | 2019-03-14 00:15 최종수정
다리에 골절상 입고 깁스를 한 아이 - 대만 ET투데이 갈무리
다리에 골절상 입고 깁스를 한 아이 - 대만 ET투데이 갈무리

대만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4개월 된 아이의 팔다리를 부러트린 아버지에게 징역 4년2개월이 선고됐다고 대만 현지 언론인 ET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웨이모씨(23)는 2017년 5월 운다며 상습적으로 아이를 구타해 팔다리를 부러트린 혐의를 받고 경찰에 구속됐다.

최근 법원은 아버지에게 아동학대 혐의 등을 적용, 징역 4년 2개월을, 이를 방관한 어머니(22)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

지난 2017년 5월 아버지가 아이를 때리다 피가 나자 어머니는 아이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급히 후송했다.

아이를 본 병원 의료진은 깜짝 놀랐다. 아이가 출혈 이외에 팔다리 5군데에 골절상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병원은 부모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아버지는 아이가 울 때마다 상습적으로 폭행했으며, 아이가 골절상을 입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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