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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맹독성 살충제 먹여 숨진 犬 훔쳐 내다판 개도둑 영장 신청

훔친 개를 다른 업자에 판매…유통경로 파악 중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3-03 11:15 송고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사진.(강서경찰서 제공)© News1

농가 등에서 키우는 개에 맹독성 살충제가 든 고기를 먹여 숨지게 한 뒤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3일 동물보호법 위반,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씨(6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조모씨(57)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김씨와 조씨는 지난 1월 1일 오전 5시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공사현장에서 믹스견 한 마리에게 살충제를 넣은 고기를 먹여 숨지게 한 뒤 차 트렁크에 싣고달아나는 등 이같은 수법으로 총 8차례에 걸쳐 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택가나 농가에 있는 개를 훔쳐 또다른 업자에게 내다팔아 2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와 조씨가 준 고기를 먹고 숨진 개를 부검한 결과 주로 진드기 퇴치용 살충제로 쓰이는 메토밀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메토밀은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진 살충제로 분류된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용의차량을 추적하다 강서구의 한 농가에서 범행을 시도하는 이들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피의자들은 겁을 먹고 평상 밑에 숨어있는 개에게 농약이 묻은 고기를 건네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와 조씨를 상대로 농약을 먹여 죽인 개를 어디로 내다팔았는지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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