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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5G는 경제성장 촉매…2025년 5G이통기기 비중 16%"

GSMA 보고서…2025년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50억명 이를것"

(서울=뉴스1) 박병진 인턴기자 | 2019-02-27 16:13 송고
2025년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의 16%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MWC 2019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 © AFP=뉴스1
2025년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의 16%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MWC 2019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 © AFP=뉴스1

2025년 전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 기기가 전체의 16%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 개막에 맞춰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G 이동통신 기기는 2025년까지 14억대를 넘어 전체 92억대의 16.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동통신기능이 없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제외한 수치다.

GSMA는 특히 5G 이동통신 기기 비중이 미국에선 전체의 절반, 중국과 유럽에선 30%에 육박해 완전히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봤다. 현재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기기도 꾸준히 늘어나 2025년에 그 비중이 6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규제 및 경쟁적인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는 5G에 연간 1600억달러(약 179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비(CAPEX)를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상용화에 돌입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올해까지 16개국에서 5G가 개통될 것으로 GSMA는 내다봤다.
2세대(2G)를 포함한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지난 5년간 10억명이 늘어 지난해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 수준인 51억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3세대(3G), LTE, 5G 등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현재 36억명 수준으로 향후 7년간 14억명이 늘어 2025년 50억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는 지난해 3조9000억달러(약 4361조원)의 경제 가치를 창출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했다. 5G와 LTE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23년에 이르면 이 규모는 4조8000억달러, 세계 GDP의 4.8%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5G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에 더불어 세계가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 시대로 나아가는 게 큰 역할을 맡고, 향후 수년간 경제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농업,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모바일 기반 툴과 솔루션이 도입돼 삶을 개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GSMA는 KT, SK텔레콤 등 전세계 220여국 7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주요 트렌드 및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p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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