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 추천 몫인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3명 중 일부 인사들의 재추천 요청을 결정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사실상의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방미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추천한 위원들의) 자격 요건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방미 중이라 국내 현안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귀국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을 찾은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여야 5당 지도부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예정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과의 면담을 마친 후에는 당 차원의 방미단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한국당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원유철 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재경 외통위 간사, 백승주 국방위 간사, 강효상 의원을 방미단을 꾸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오전에도 왈러스 그렉슨 전 미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와 면담을 하는 등 독자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방미 행보를) 같이 하면서 우리 일정은 그 사이사이에 할 것"이라며 이날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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