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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회사 창고서 양주 250박스 훔친 배달종업원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2-11 07:19 송고 | 2019-02-11 07:31 최종수정
자료사진. © News1 DB 
자료사진. © News1 DB 

부산 기장경찰서는 11일 주류회사 컨테이너 창고에서 양주 250박스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주류배달 종업원 손모씨(25)와 최모씨(25)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손씨와 최씨는 지난 달 31일 오전 1시58분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유통업체 컨테이너 창고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양주 250박스(3950만원 상당)를 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류업체에서 배달 일을 해오면서 미리 알고있던 창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양주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컨테이너 창고에 파손 흔적이 없는 점을 토대로 내부자 소행으로 판단하고 주변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5개를 분석했다.

경찰은 범행 이후 번호판을 청테이프로 가린 채 이동하는 용의차를 발견하고 동선을 추적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손씨와 최씨가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있다고 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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