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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최고 인기는 홍삼"…135만원짜리 한우세트 '완판'

롯데백화점, 설 판매 4.6%↑..'웰빙선호+양극화' 뚜렷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9-02-06 06:00 송고
 지난 1월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5일간 진행된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4.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 뉴스1
 지난 1월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5일간 진행된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4.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 뉴스1

'웰빙 트렌드' 확산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등 건강 관련 상품이 올해 설 선물로 최고 인기를 누렸다. 135만원짜리 한우세트가 '완판'되는 등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소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5일간 진행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실적이 지난해 보다 4.6% 신장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전체 매출의 29.3%를 차지한 건강 상품군으로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17% 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홍삼 선물세트는 건강 상품군 매출 비중이 68%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30% 급증했다. 휴대성과 편의성이 좋아 '2030세대'가 즐겨찾는 스틱형 홍삼은 23% 신장했다.

정육·갈비로 이뤄진 축산 상품군은 전체 매출 비중 24.8%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비중이 0.5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축산 상품군의 매출도 전년 대비 0.8% 감소했지만 평균 30만원이 넘는 갈비 선물세트는 10.5% 신장했다. 

젓갈 상품군은 매출이 전년 대비 80.5% 급증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젓갈·장 선물세트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10만원대 이하라 가성비와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올해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의 등심·안심·살치살 등으로 구성된 135만원짜리 'L-No.9' 세트는 지난해 설·추석에 이어 올해도 완판됐다. 250만원에 판매된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굴비 10미, 2.7kg)’는 20세트가, 90만원에 선보인 호주산 와인 선물세트 ‘LT 울프블라스 플래티넘 블랙’은 80세트 판매됐다.  

8만8000원에 선보이는 ‘동물복지 돈육세트’, ‘흑돼지 돈육혼합세트’와 7만8000원에 판매한 ‘특수부위 돈육세트’ 등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선보인 ‘황금돼지해 기념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황금색 라벨에 돼지가 그려진 ‘LT 울프블라스 2호(호주산, 20만원)’는 1200세트 모두 팔렸다. 황금색 돼지가 그려진 ‘탈로 프리미티보’와 ‘신퀀타’로 구성된 ‘KY 이태리 럭셔리 1호(이탈리아산, 29만원)’도 준비한 2000세트가 완판됐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올 설에는 고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한우, 홍삼세트 뿐만 아니라 돈육, 와인세트 등 황금돼지해를 기념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였다"며 "특히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매년 호조를 보이고 있어 품목을 다양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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